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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일기13

'감사합니다' 말고, 진짜 '감사함' 가치를 알게해주자! 수줍음이 많은 탱이는 어른들로부터 맛있는 것이나 선물을 받을 때에 아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의 언어적 표현은 잘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 마주할 때면 엄마, 아빠가 옆에서 '감사합니다 하는 거야~'라고 일러줄 뿐이다. 그런데 문득 5살 아이가 감사함의 가치를 잘 알까? 설령, 엄마 아빠가 시켜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을 잘한다 해도 그 감사함, 고마움의 가치를 알고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의 입장에서 이미 사회적인 상황이 많이 학습이 된 터라 마음속으로는 고맙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상대방이 호의를 베풀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만 아이는 그러기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먼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라고 일러.. 2022. 10. 6.
[육아일기] 상상놀이는 내친구! 최근 탱이가 가장 흥분하며 좋아하는 놀이는 바로 '상상놀이'이다. 상황극/역할극을 좋아하는 아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들, 동물 공룡들을 이야기 하며 상상력을 발휘하며 너무 재미있게 논다. 얼마 전 다녀온 수목원에서도 신나게 상상놀이를 하고 왔다. 땅에 떨어진 열매와 솔잎을 잔뜩 주워온 탱이는 말한다. "엄마, 수목원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탈출 할 수 있도록 내가 열매랑 솔잎으로 길을 만들어 줄거야." "열매 냄새를 맡아서 내려오면 그 다음에는 솔잎을 따라서 가면 돼." 웃음이 나오는 귀여운 상황이지만 나는 진지하게 받아주어야만 한다. 우리 아들은 동물들을 탈출시키는 아주 위대한 임무를 준비하는데 내가 콧방귀끼면서 찬물을 끼얹을 수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그래? 그럼 열매들이 좀 더 많아야 열매냄새를 .. 2022. 9. 22.
[육아일기] 별처럼, 꽃처럼, 해처럼 그렇게 되게하소서 별처럼 밝게, 꽃처럼 아름답게, 해처럼 빛나게 그렇게 되게 하소서 "별처럼 밝게, 꽃처럼 아름답게, 해처럼 빛나게 그렇게 되게 하소서" 아침 유치원 등원 차량 기다리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터치해주면서 하는 우리만의 의식이다. 사실은 유치원에서 탱이가 선생님, 친구들과 매일 하는 '축복둥그레'라는 것인데 나랑도 등원 전에도 길거리지만 이 의식을 치른다. 그리고, 나는 탱이에게 엄마가 보고싶을때 꺼내 보라고 왼쪽가슴에 엄마를 넣어준다. 탱이는 나에게 자기가 보고싶으면 꺼내보라고 탱이와 아빠를 넣어준다. 마무리는 "사랑해~ 쪽" 매일같이 해버릇 했더니 이제는 안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난 이 '축복둥그레' 노랫말이 너무 좋다. 별처럼, 꽃처럼, 해처럼 매일 매일이 이렇게 밝게 아름답게 빛나면 좋겠.. 2022. 9. 15.
[육아일기] 정말 힘이 들때에는 포기해도 괜찮아! # 긍정적인 태도와 행동 아웃풋은 최고의 아웃풋! 태풍 소식으로 오늘 하루 유치원에서는 휴원을 하기로 결정이 났다. 집콕해야만 할 줄 알았지만, 태풍이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급히, MJ친구한테 연락해 같이 점심을 먹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 하늘이 정말 역대급으로 예뻤다. 이런 하늘을 우리 탱이와 함께 보며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내 소중한 친구네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시간... 친구가 사준 샌드위치와 샐러드와 커피를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고 탱이도 맛있게 점심을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요새 건이를 만나고 오면 귀엽다고 이야기 하는 탱이. 자주 보면서 형제처럼 잘 지내면 좋겠다..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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