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밝게, 꽃처럼 아름답게, 해처럼 빛나게 그렇게 되게 하소서
"별처럼 밝게, 꽃처럼 아름답게, 해처럼 빛나게 그렇게 되게 하소서" 아침 유치원 등원 차량 기다리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터치해주면서 하는 우리만의 의식이다. 사실은 유치원에서 탱이가 선생님, 친구들과 매일 하는 '축복둥그레'라는 것인데 나랑도 등원 전에도 길거리지만 이 의식을 치른다.
그리고, 나는 탱이에게 엄마가 보고싶을때 꺼내 보라고 왼쪽가슴에 엄마를 넣어준다. 탱이는 나에게 자기가 보고싶으면 꺼내보라고 탱이와 아빠를 넣어준다. 마무리는 "사랑해~ 쪽" 매일같이 해버릇 했더니 이제는 안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난 이 '축복둥그레' 노랫말이 너무 좋다. 별처럼, 꽃처럼, 해처럼 매일 매일이 이렇게 밝게 아름답게 빛나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지만 매일이 어떻게 이리 아름답기만 할까!! 스스로 하는법을 배우고 자기신체와 마음조절하는 법을 부단히 배워나가는 5살이기 때문에 훈육할 일이 부쩍 많아진 요즘 때론 엄마가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안된다고 이야기도 하게 되지만 그래도 웃으며 마무리 짓는 것도 배워가는 아들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엄마가 집안일을 먼저 시키지 않아도 요새는 스스로 내가 도와줄까? 하며 선뜻 손을 내밀어주는 아들이 고맙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늘어가면 갈 수록 자신감도 커지는 것 같고 성취감을 조금씩 맛보는 것 같다. 오늘은 먼저 설거지를 도와준다는 말에 얼른 장갑을 쥐어줬더니 제법 야무지게 해내는 탱이다. 고맙다는 인사를 꼭 건넨다. 너도 뿌듯하고 엄마도 행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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