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한 요즈음 비염 증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아이는 늘 비염증상이 있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비염 있는 아이는 증상이 심해지면 축농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상태를 잘 살펴야 해요. 최대한 병원약 먹지 않고 관리하는 비염관리 팁에 관해 포스팅을 더해봅니다. 그중 가장 효과 좋은 방법도 공유해 볼게요.
1. 집먼지 집진드기 원인제거 - 침실에 책 비우기!
우리나라 비염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집먼지 집진드기'라고 해요. 그래서 집진드기, 집진드기 원인을 제거하려고 노력했어요. 침구도 자주 빨아주었고요. 침구와 커튼은 50도 이상 따뜻한 온도의 물로 세탁을 자주 해주었어요. 아이 침대같은 경우, 중고구매한지라 매트리스도 그냥 사용을 했었는데 얼마 전 매트리스도 새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불과 베개도 모두 알러지케어용으로 바꿨어요.
먼지가 잘 쌓이는 책에 집먼지 집진드기가 꽤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침실에 모두 책을 치웠어요. 이번 기회에 책정리를 싹 했답니다. 앞으로도 자는 방에는 책과 옷 등 먼지가 날리는 것들은 놓지 않을 생각이에요.
2. 영양제 섭취(특히 비타민c와 비타민d)
기능의학 의사분께서 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아이 감기는 비타민c와 비타민d로 관리해주라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어요. 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활동을 한 후 콧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코감기가 지속되어 비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타민c와 비타민d를 자주 먹였습니다. 감기가 시작된다 싶으면 비타민c와 d를 자주 먹였더니 심해지지 않고 호전되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이 두 가지 비타민은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비타민d는 액상으로 먹어요)
어른인 저도 면역력 증강을 위해 비타민c를 섭취하고 있는데요. 최근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차에 비타민c 메가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타민c 메가도스로 건강이 좋아졌다는 분들의 간증은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저도 효과를 좀 보고 있어서 아이도 차츰 비타민c 양을 늘려가며 비염증상 호전 여부를 체크하고 있어요.
아이의 비타민C 메가도스(고용량 복용)후기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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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메가도스법 & 꿀팁 감기 면역력 up! (어린이 비타민C 메가도스법 후기 포함)
비타민C 메가도스법 & 꿀팁 감기 면역력 up! (어린이 비타민C 메가도스법 후기 포함)
잦은 감기로 면역력 높이려고 시작한 비타민C 메가도스(고용량 복용) 하는 법을 공유해 볼게요. 유아, 어린이도 메가도스를 할 수 있답니다. 그 방법도 같이 공유해 보겠습니다. 단 개인적인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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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를 조금 많이 먹을때엔 물을 자주 마셔주어야 해요. 비타민c 메가도스하는 어른들도 물을 자주 먹어줘야 합니다. 아이도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물을 마시게 해요. (아이는 물 마시는걸 참 싫어하긴 해요) 코점막을 촉촉하게 해 주기 위해서도 물을 수시로 마셔주는 건 너무 좋은 습관이고요!!
그 외 종합비타민과 베타글루칸, 아연, 유산균을 먹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베타글루칸은 면역증진 기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레몬맛으로 맛있게 나온 제품으로 먹습니다.
3. 코막힘이 심할땐 탕목욕!
유독 코막힘이 심해 숨을 쉬기 어려워하는 날엔 자기 전에 탕목욕을 꼭 해주어요. 고온 증기는 비강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을 완화하여 코점막이 가라앉아 코막힘을 좀 뚫어줍니다. 실제로 사우나 같은 곳에 가면 코막힘이 완화되는 것도 같은 원리인 것 같아요. (단, 알레르기 비염 혹은 급성비염,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코막힘은 고온 증기가 오히려 코막힘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해요. 아이 상태에 따라 해 보시길 권해요.)
4. 코세척 하기
비염, 축농증 증상 완화에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매일 코세척하는 것이죠. 가성비도 좋습니다. 아이가 6살에 처음 시도한 코세척은 실패로 돌아갔어요. 1년 뒤 재도전을 외쳤으나, 아이와 실랑이하는 것이 싫어서 코세척기기를 사보았어요. 제품은 미니미다스 전동식 코세정기인데요. 코세정기와 네블라이저 기능이 있는 제품입니다.
안에 식염수를 10ml 넣고 기계를 작동시켜 코세정을 하는 건데요. 기계를 코에 가져다대기만 하면 됩니다. 장점은 직접 코세척 어려운 아이에게는 차선책으로 해볼 만하고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단점은 소음이 매우 심한 편이에요. 너무 늦은 밤엔 못하겠더라고요. 세정기로 코세척하고 코를 풀면 코점막이 좀 촉촉해져서 그런지 콧물이 잘 나옵니다.
그런데요!! 아이가 화장실에 제가 하려고 꺼내놓은 어른용 코세척병을 보더니 1년전 더 꼬맹이 시절 실패했던 경험이 떠올랐던지 본인 코세척병을 한번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볼래?" 하고 줬더니 다시 도전을 해보았어요. 처음엔 불편하게 했지만 작년보다 훨씬 하기 수월했어요.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코세척에 성공했답니다. 코세정기는 가격대가 있는지라 큰맘 먹고 구매를 한건데 2일 하고선 직접 코세척에 성공하니 마음이 좀 쓰렸어요. 그래도 직접 코세척만한 방법이 없기에 코세척 성공한 것으로 마음을 좀 놓기로 했습니다.
어른, 아이 코세척시 효과 좋은 tip도 하나 공유할게요. 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이 나오는 영상에서 보고 배운 내용이에요. 자일리톨 분말 가루를 약간 섞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해요. (관련 논문들이 많다고 함) 구매시 '자일리톨 분말'로 검색하시면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도 분말로 된 자일리톨을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할 땐 소량만 섞으면서 반응을 보면서 양을 맞추는 게 좋더라고요. 너무 많이 넣으면 코점막이 자극돼서 코가 찡함이 느껴져요. 찡하면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소량을 넣거나 아니면 코세척분말가루만 넣으셔도 되요. (어른들은 추천드리고요)
비염, 축농증엔
무엇보다도
직접하는 코세척이 최고였어요!
비염에 좋다는 것 여러 가지 먹어보고 발라도 보고 해 보았지만, 직접 식염수로 매일 저녁 코세척해 주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관건은 아이가 하기 힘들어한다는 것인데요. 6살에는 도저히 못 시키겠어서 포기했다가 1년 후 7살에 다시 도전해서 성공했어요.
아이와 꾸준히 협상하여 조금씩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직접 코세척이 어렵다면 코세정기도 사용할만 합니다. 하루에 3번까지는 해도 되니 아침저녁으로 해주어도 좋은 것 같아요.
그다음으로 효과가 좋았다고 느낀 것은 비타민c예요. 비타민c를 용량을 조금 늘려 꾸준히 먹으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해요. 비염 관리의 핵심은 혈관과 점막 관리인지라 꾸준히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되었어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일일 섭취량보다 더 많이 먹였어요. 단 아이가 설사하는지 여부, 컨디션 등을 봐가면서 먹였어요. 물도 수시로 마시게 하고요.)
비염 있으면 실내온도와 습도가 중요한데요. 온도는 23도, 습도는 55도 정도를 유지하려고 해요. 습도 관리 관련 등 작년에 아이 비염, 축농증 관련 포스팅 내용도 참고해 주세요.
아이 비염 축농증, 꾸준한 관리만이 답! (환절기 호흡기 관리)
아이 비염 축농증, 꾸준한 관리만이 답! (환절기 호흡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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