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드/구름정원 제빵소 양평 아이와 갈만한 카페 추천

최근 양평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이와 다녀온 카페 중 추천하고 싶은 2곳을 포스팅한다. 양평 강상면 세월리에 소재하는 로우드 카페와 양평 용문산 근처에 있는 구름정원 제빵소이다. 두 곳 모두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가 뛰어놀기 좋은 카페이다. 

 

1. 로우드(Rawwood)

 

로우드 입구

 

- 기본정보 

 

 ㅁ 주소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1604 1층 로우드

 ㅁ 전화 : 0507-1328-6376 

 ㅁ 휴일 : 매주 화요일 휴무 

 ㅁ 주차 : 가능하나, 그리 넓지는 않은 편임 

 

 

- 카페 내부 소개 

 

로우드는 Raw와 Wood의 합성어로 손대지 않은 숲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연 속 식물들과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을 지향하는 카페이다. 그래서인지 내부에도 식물들이 많아 편안한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음료와 디저트 주문하는 곳은 테이블과 의자 모두 따듯한 느낌의 우드 소재로 대부분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그리고 통창을 통해 야외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어 힐링되는 마음도 들었다. 22년 10월에 오픈한 카페인지라 깨끗한 느낌도 있었다. 

 

로우드_내부전경

 

별관 건물처럼 생긴 별채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커피를 들고 계단을 약간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곳은 식물들을 많이 배치해놔서 눈이 시원하고 자연친화적인 정겨운 느낌이 있는 공간이었다. 

 

 

- 외부 전경 

 

야외에 벤치가 여럿 있어서 날씨 좋은 가을에 야외에서 먹기 너무 좋았다. 커피와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서 아이는 한 동안을 카페 밖에서 뛰어놀고 도토리를 주우며 놀았다. 카페 올라오는 약간의 언덕길이 있는데 그 위를 보니 커다란 참나무가 있었고, 바닥에는 도토리 열매들이 후두드득 떨어져 있었다. 몇몇 아이들이 도토리를 줍고 있으니 지나가는 아이들 마다 주저앉아 모두 도토리 줍기 삼매경에 빠졌다. 카페에 와서 도토리 줍기 놀이를 하기는 처음이었다. 아이도 즐겁고 보는 우리도 힐링이 되었다. 주운 도토리는 배가 고픈 다람쥐들을 위해 모두 자연으로 돌려주고 왔다. 

 

로우드_외부전경 (주저앉아 도토리 줍기)

 

- 총평

 

음료 맛도 좋았고, 자연친화적인 카페 컨셉이 너무 맘에 들었다. 다만, 디저트 종류가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카페에서 어른들은 커피 마시며 자연 속 카페에서 힐링하고, 아이는 도토리를 줍고 마구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너무 만족스러운 카페였다. 

 

2. 구름정원 제빵소 

 

구름정원 제빵소

 

 

- 기본정보

 

 ㅁ 주소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543 

 ㅁ 전화 : 031-773-0722 

 ㅁ 휴일 : 없음 

 ㅁ 주차 : 가능 (넓은 편)

 

 

- 내/외부 전경 

 

1층에서 커피 음료와 빵을 구매해서 2층부터 취식할 수 있다. 우리는 해가 진 후 저녁에 가서 그런지 빵 종류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맛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이와 어른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구름산정원 제빵소 1층 내부 모습

카페 야외에는 노란 조명들을 달아놔서 분위기가 좋았다. 크리스마스트리가 벌써부터 보여 아이는 보자마자 달려가서 눈감고 산타할아버지한테 받고 싶은 선물을 소원 빌었다. ㅎㅎ 야외에는 잔디밭이 넓어서 아이가 뛰어놀기가 너무 좋았다.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엄마 아빠랑 잡기 놀이도 하고, 바위 위에 올라가서 미니 특공대가 되어보기도 하고 춤도 추고 아주 나름 현란하게 야무지게 놀다가 온 카페였다. 8시가 되어 문 닫을 시간이 되어 아쉽게 짐을 추스르고 차 타고 집으로 왔다. 아이도 우리도 즐거웠던 카페였다. 

 

- 총평

 

밤에 가야 분위기가 좋은 듯하다. 초저녁에 아이와 함께 양평에 카페를 찾는다면 강추하고 싶다. 사실 아이와 함께 하는 카페는 커피, 빵 맛 보다는 야외 뛰어놀 만한 공간 여부가 관건이 듯 하다. 구름정원 제빵소는 음료 맛과 빵맛도 무난하게 맛있었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