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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놀이

6살 그림그리기, 1년 기록(아이 그림 갤러리 만들어주기로 자신감 up)

by 씨앗희망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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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5살 그림그리기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6살이 된 지금은 그림그리기에 조금은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에요. 아이의 그림은 좀더 다양해지고 정교해지기 시작했답니다. 
 
● 아이그림 미니 갤러리 오픈! 
 
5살에는 그림그리기 자신감을 올려주려고 4절 스케치북에 아이 그림을 오려붙여 세워주며 전시를 해주었는데요. 나름 자신감이 생기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보여 한쪽 벽면에 가드를 걸어서 미니 갤러리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제는 그림그려서 스스로 만족하면 기존 그림 빼고 새로운 그림을 전시하는 재미도 있어하는 것 같아요. 별것 아닌 것도 조명아래 걸어두면 멋지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아이 그림 실력이 좋아진다기 보다 아이의 그림 자신감이 up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전시하듯 걸어주고 칭찬듬뿍 해주면 아이가 뿌듯해 하면서 그림을 더 그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더라고요. 본인이 그리고서 전시 그림을 새로 업데이트 해요. 
 
칭찬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노력(과정)위주로 해주고 있어요!  
 

우리집 갤러리 짜잔(아빠그림도 숨은그림찾기로 있어요)

● 좋아하는 캐릭터 따라 그리기!
 
우리집 아들은 자유로운 영혼인지라 "어떤 그림을 그릴까? 뭐 그려볼래?" 그러면 절대 그리지 않아요. 스스로 무언가를 그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 그림 그리기를 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시키지 않아도 수시로 찾아서 보고서 열심히 그리고 있어요. 
 

슈퍼히어로걸즈_믿기 어렵지만 범블비, 다이애나, 슈퍼걸이에요ㅎㅎ

 

 
늘 손가락을 3가닥으로 그리던 것이 올해는 갯수가 늘어났어요 ㅎㅎ 그래도 아직까지는 갈퀴모양의 손가락이랍니다. 내년에는 도톰한 손가락이 탄생하려나 모르겠어요 ㅎㅎ 

스파이더맨_구불구불 스프링 같은 것은 울근불끈 근육을 표현한 것이에요 ㅎㅎ
미니특공대&로보카 폴리 친구들 & 미라큘러스

 
● 그리는 종류가 다양해짐! 
 
요샌 유치원 차량도 전지에 그려서 벽에 붙여 놓는 것을 좋아하네요. 위에 비상등 같은 것은 엄마가 그려달래서 제가 그려주었네요 ㅎㅎ 운전 선생님, 핸들, 전조등, 그릴 등 다양하게 본인이 관찰한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유치원차 전지에 그리기

 
작년에는 주로 단순한 자동차 위주로 그림을 그렸는데 올해는 로켓, 지도, 여행 다녀온 후 풍경 등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해요. 이제 그림 자신감이 좀 생겼는지 주저주저하지 않고 쓱쓱 그려나가요. 
 

목포해상케이블카 타고 와서 그린 그림이에요(맨 왼쪽 케이블카는 애미가 그림)

 
지도를 그려서 아이스크림 사는 곳에 지도를 들고 찾아가보기도 해요. 

지도그려서 베스킨라빈스 찾아가기!

 
로켓 관련 그림책을 보거나 영상을 보고나서 로켓을 한동안 그리기도 했어요. 4절지나 전지 등 큰 종이에 그리다 보면 가위로 오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절로 소근육 운동이 되어 좋으네요 ㅎㅎ 

로켓 그리고 오리기 삼매경

 
그림 그리다가 숫자, 글씨가 필요할 때, 정교한 마크같은 그림이 필요할때 도움을 요청해서 함께 완성하기도 해요. 
 

경찰마크 하나 그리고 함께했다고 우기는 엄마 ㅎㅎ

 
레고 조립 설명서를 보더니 설계도라며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점점 그림이 다양해져서 보는 재미도 쏠쏠해집니다.

아들만의 설계도

 
색종이로 옷 만들기 같은 것도 하고요. 본인이 하고싶은 것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미술활동을 하는 아들이랍니다. 유치원차량으로 집 오는 길에서 무언가 그릴 것이 생각나면 내리자마자 그림을 그려야겠다며 집에 서둘러 가기도 해요. 

알록달록 색종이 옷

 

 
● 실수해도 괜찮아! 아니 실수 많이 해야해! 
 
그림이라는 건 언제 그릴까? 동그라미는 언제쯤 그릴래? 선은 이제 그어야 하지 않겠니? 생각했던 때가 진짜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제는 주저 않고 그리네요. (그림을 안그리는 아기라고 엄마의 쓸데없는 기우였어요 ㅎㅎ)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신감있게 쓱쓱 그려나가는 모습을 볼때면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에요. 그림그릴 때 못할까봐 실수할까봐 꽤나 주저하는 아이였는데 언제 어디서나 종이와 색연필만 있으면 그림그리기를 즐겨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아들아 똑같이 안그려도 괜찮아! 좀 삐져나와도 괜찮아! 
많이많이 실수도 해보고 그려봐야 성장한단다~ 
내년에는 또 어떤 너만의 그림들이 그려질까 궁금하구나!  
 

그림그리며 집중하는 아름다운 너의 모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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