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방문기 & 탐방기

시흥오이도박물관_시흥 오이도 아이와 가볼만 한 곳(어린이체험실)

by 씨앗희망 2023. 3. 15.
반응형

1. 오이도박물관 기본정보
 

시흥오이도박물관

- 주소 : 경기 시흥시 오이도로 332
- 영업 : 10:00 ~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1,000원/인
 

 
2. 어린이체험실 (2층)
 
오이도는 신석기유물이 다량 발견된 곳으로 선사시대의 해안생활문화유산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어린아이들도 신석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36개월 이상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고 9세 미만 어린이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실제 이용을 해보니 4~7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체험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편이다. 많은 아이들을 수용할 수 없어서 인원 제한을 하니 주말에 갈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 일정을 체크하길 바란다. 
 
어린이체험실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홈페이지: http://oidomuseum.siheung.go.kr/

시흥오이도박물관&선사유적공원

오이도는 2002년 4월, 섬 전체가 국가사적 제441호(시흥 오이도 유적)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oidomuseum.siheung.go.kr

 

어린이체험실 안내

 
신석기시대는 농사를 시작하면서 유목생활 문화에서 정착하는 생활문화로 전환이 된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체험실 한편에 밭이 있고, 감자, 무, 당근, 마늘, 옥수수 등 채소 모형들이 심어져 있다. 아이들은 밭에서 농작물 수확이라는 작은 간접체험을 해본다. 숲유치원에서 매일 거름을 주고 진짜 감자를 캐보는 탱이는 좀 시시해하면서도 노동의 참맛을 아는 어린이인냥 매우 열심히 감자와 당근을 뽑고 캤다. 
 

어린이체험실_농장물 수확하기

 

( )

 
또한 신석기 시대에는 도토리 등 견과류들을 갈판과 갈돌을 이용해서 먹었다고 하는데 이를 알려주기 위해서인지 화면을 손바닥으로 터치하면서 줍는 스마트한 게임도 있었다.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도토리 모형이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는 받지 못했다. 그 모형은 옆 코너에서 색칠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보면 옆에 움집이 있다. 그 안에는 귀여운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들이 있다. 탱이는 그곳에서도 한참을 놀았다. 집에서는 잘 안 하는 소꿉놀이도 밖에 나와서는 또 새로운 느낌인지 재미있어한다. 신석기인들의 의상을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옷 입혀보는 코너도 있고, 오이도 바닷가답게 게, 흰동가리, 망둥어 등 물고기 인형들이 있는 작은 방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듯했다. 
 

어린이체험실 체험활동

 
그 밖에도 천장에서 쏘는 빔화면으로 활동을 하는 모래놀이 체험, 천으로 만든 파우치에 그림 그리는 체험, 빗살무늬 토기, 돌화살 등 무늬를 가지고 종이에 하는 스텐실 체험, 동물모양에 색칠 후 스캐너에 스캔하면 큰 화면에 내가 그린 그림이 보이고 움직이는 활동 등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활동들이 있었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즐기고 나올만한 규모인 것 같다. 
 

어린이체험실 체험활동

 
3. 상설전시실(3층)
 
1시간 반 알차게 놀긴 했지만, 이 박물관의 나름의 알짜배기를 못보고 그냥 갈 뻔했다. 박물관 3층에는 상설전시실이 있다. 역시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알차게 구성을 해놓았다. 신석기인들의 의식주를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었고 사람모형이 내가 본 박물관 모형 중 가장 사실적이었던 느낌이었다. 
 

3층 전시실 전시품들

 
어린이체험실에서 보았던 가짜움집 말고 진짜 움집의 내부도 들어가 보았다. 안에는 동물들 가죽도 걸려있고, 모닥불도 재연되어 있었다. 한켠에 빗살무늬 토기에 식재료들이 담겨있었다. 탱이와 빗살무늬 토기가 왜 아래가 뾰족한 건지 물어보고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이야기 나누었다. 이 박물관에서 여러 전시물들을 보았지만 빗살무늬토기가 모래바닥에 묻기 편하도록 뾰족하게 만들었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도 탱이는 크게 하나 배운 거라고 생각한다. 그 옛날 선조들의 지혜를 하나 훔쳐 먹었으니까 말이다! 
 
아이들 시선을 끌었던 곳은 신석기인 옷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하면 사진찍어주는 곳이다. 사진을 바로 합성하여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순식간에 촬영이 돼서 돌도끼를 호기롭게 들고 어버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빗살무늬 토기를 화면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그리면 미니 종이프린트에서 출력도 해주고, 대형 빗살무늬 퍼즐을 맞추는 체험도 있었다. 
 

 

 

이메일로 받은 합성사진

 
시흥오이도박물관은 규모가 크지 않고 다양성 측면에서는 빈약한 편이다. 그래서 미취학 아이들이 가볍게 체험해볼 만하다. 올해 8월까지 격주 단위 일요일에 무료로 마술쇼도 한다고 하니 오이도나 시흥에 갈 일이 있으면 아이들과 가보길 추천하고 싶다. (단, 어린이체험실은 9세 미만까지만 입장 가능)
 

시흥오이도박물관 마술쇼 안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