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숲체험장, 광명(도덕산) 아이와 갈만한 곳

본 포스팅에서는 광명 도덕산에 유아숲체험장을 소개한다. 주차 가능하며 버스로도 올 수 있다. 짚라인, 밧줄 놀이터, 작은 놀이터와 모래놀이터 등이 있다. 도덕산 공원에 토끼도 볼 수 있다. 

 

 

1. 유아숲체험장 기본 정보 

- 위치 : 경기 광명시 광명동 317-80 

- 주차가능 (장소 협소한 편임)

- 버스 : 광명 버스 11-1번, 12번 종점(도덕산공원)에서 하차 

 

 

 

2.  유아숲체험장 전경 

 

집 바로 근처에 아주 훌륭한 유아숲체험장이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온 날이다. 오랜만에 찾은 유아숲체험장에는 새로 생긴 벤치들도 보이고 cctv도 달려있고, 수도꼭지도 생겨서 모래놀이할 때에 아래 화장실까지 가는 수고를 줄게 되어 반가웠다. 도덕산 유아숲체험장은 작은 놀이터, 짚라인, 밧줄 놀이터 등이 있다. 아이들이 없는 평일에는 짚라인을 연속으로 계속 탈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즐거워했다. 

 

도덕산 유아숲체험장

 

이번에 가서 처음 발견한 무당벌레 벤치이다. 아빠 무당벌레, 엄마 무당벌레, 형아 무당벌레, 아기 무당벌레로 부르며 옆에 쳐진 밧줄울타리에서 한참이나 재미나게 놀았다. 나름 길고 튼튼한 나무를 찾아 다리를 연결해서 건너가 보려 했지만, 결국엔 부러져버렸다. 다음에는 더 나은 다리를 만들어보기로 약속하고 짚라인을 타러 갔다. 

 

무당벌레 벤치

 

짚라인 타는 곳이다. 몇 개 계단을 올라가 타면 된다. 주말에 아이들 많을 때에는 줄을 서서 타는데 평일 아이들이 없을 때에는 혼자 독차지하고 탈 수 있다. 4살 때부터 오던 곳인데, 5살 후반인 이제는 혼자 줄을 잡고 점프해서 탈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산속 나무 그늘에서 타는 짚라인 너무 좋다. 

 

도덕산 유아숲체험장 짚라인 타는 곳

 

짚라인 아래쪽으로 계단을 내려가 보면 밧줄 놀이터가 있다. 밧줄과 나무로 만든 다리 건너기를 할 수 있고, 밧줄 잡고 오르기를 할 수 있다. 이제는 빠른 속도로 아주 수월하게 다리도 건너고 재미있게 밧줄을 타곤 한다. 친구와 오면 반나절 이상을 뛰고 모래 놀이하며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4살 시절 밧줄놀이 모습_영차영차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유아숲체험장을 오는 길에 3~4마리의 토끼를 볼 수 있다. 토끼가 사는 집이 있지만 집안에는 거의 없고, 도덕산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생활하고 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여러 마리도 볼 수 있고, 어떤 날에는 못 보기도 하지만 올 때마다 토끼가 어디에 숨었나 찾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아이와 당근 먹이를 준비해 와서 토끼에게 먹이를 주기도 한다.

도덕산 토끼

 

숲체험장 작은 놀이터 한편에는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다만 넓지는 않다. 이전에는 모래놀이를 하려면 한참 계단을 내려가 화장실에서 물을 떠 와서 까만 모래를 만든 다음에 놀곤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놀이터에 수도꼭지 2개가 생겼다. 물을 뜨러 가는 것이 번거로웠는데 수도꼭지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도덕산 유아숲체험장 모래놀이터

 

수도꼭지 뿐만 아니라, 나무데크 벤치, 무당벌레 벤치, 사슴벌레 벤치, 그림책 비치 등 새로 생긴 것들이 좀 있었다. 꾸준히 관리하고 개선해주셔서 감사했다. 집 근처에 이렇게 자연에서 놀 수 있는 곳이 있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자연은 아이들의 친구이자 스승이어라! 가을은 곤충의 계절이기 때문에 관찰 통을 하나 들고 산을 오르고 유아 숲 체험장을 가면 곤충과 함께 더욱 재미있는 시간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곤충, 나무, 잠자리, 나무 등 포켓용 도감 책들을 들고 나서면 아이와 이야깃거리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 같다. 

 

보리세밀화_나들이도감책(포켓용 작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