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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서일기

육아서 리뷰 - 엄마 심리 수업 [1편]

by 씨앗희망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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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육아서 리뷰 - 엄마 심리 수업 (윤우상 작가님)

 




「엄마 심리 수업」책은 아이가 어릴 때 보고, 4살 무렵 다시 한번 봤던 인생 육아서이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는데, 두번 째 다시 책을 볼 때는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나는 어떤 엄마이며, 어떤 엄마로 성장할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받았었다.

책은 작가와 내면여행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대화이자 상담이다.

특히 육아서의 경우, 부모로서 부족함을 채우고 훌륭한 부모가 되기 위한 바램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실제 육아에 적용도 해보고 자기성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에, 책을 보며 마음속으로 작가와 나누었던 대화를 글로 정리하며 리뷰를 작성해보려 한다.


Q. 나는 내 아이에게 진정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있지 않은가??

 


옆집(아는) 아이가 인사를 잘 못하거나 안하면 "그래, 그럴수 있지! 괜찮아요." 쿨하게 웃어 넘길 수 있다. 괜찮은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괜찮다.

그러나, 내 아이가 어른들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인사를 안하면 이것은 매우 큰 문제로 훅 다가오고 이러다가 인사를 못하는 아이가 되면 어쩌지 부터 시작해서 내 아이를 마치 문제가 있는 아이를 만들곤 했다.

작가님은 "엄마가 색안경을 끼고 '내 아이는 소심해' 라며 불안해하고, 걱정하면 아이는 '소심 냄새'와 '불안냄새'를 풍긴다."라고 이야기 한다.

인사부분에서 참 많은 내적갈등을 했던 엄마로서, 이 글귀를 보는 순간 부끄럽기도 했고,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내 아이에게 소심한 아이로 프레임을 씌우고 있었구나!!!

내가 이 책을 본 이후로 많은 상황에서 내 아이를 옆집아이를 대하듯 대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나한테는 그게 답이었다.

나를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아는 지인께 "내 아들을 그냥 옆집아이 보듯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분 왈 "NONONO, 옆집아이로는 안돼요! 불편할 수 있는 시댁 도련님을 대하듯 해야해요!!!"라고 하셨다. 진짜 정답을 찾은 기분이었다 :)

내 블로그명인 '무심한듯, 따뜻하게'는 이런 육아를 지향하는 마음에서 나온 글귀다. 내 베프 MJ는 나를 굉장히 잘 알기때문인지, 나에게 말했다. "무심한듯, 따뜻하게. 이말..꼭 너가 탱이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너네가족을 대하는 느낌같아."
알아봐줘서 너무 고맙다 친구야 :)

아이의 인사하기 관련 공감가는 글. 형광펜으로 줄치며열심히 본 페이지들이다. 



그래! 아이의 자발성을 절대 죽이지말자.
"위축되는 것 역시 자발성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잘 새겨두었다. 기질에 따른 자연스러운 자발성을 아이가 보여주는 것이니 받아들이자! 인사관련 사족을 줄이자!

엄마의 마음공부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Q. 기질은 운명이다! 이해가 아닌 인정하며,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가??

 

 


엄마 수리공이 되지말자!
(아이 기질을 바꾸려 해서는 안된다)

차라리 무심한 엄마가 될지언정!
(아이 기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기질은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이자 귀한 선물과도 같다. 나도 기질을 받아들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내향적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내아이 기질에 대해 깊이 고민해봤으리라 생각된다.

많은 엄마들이 책에서 기술한 대로 "우리애는 아직 어리니까, 날 닮은 단점이 고쳐질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작가님은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사람이건, 물건이건, 돈과 명예이건...
"있음"과 "없음"의 이분법적사고의 측면에서 보면 "있음"에 초점을 맞추어야 그 "있음"의 기운이 강해지며 긍정적인 상황으로 흘러간다고 믿고 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는 양자물리학 기초에 근거한 우주의 기운이랄까 😆)

내 아이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강점, 장점에 집중하고 부각을 시켜주어야 그 아이만이 보유하고 있는 보석같은 강점이 더 잘 발현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 아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 고쳐져야 하는 부분(단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에만 포커싱이 되면, 아이의 빛나는 부분은 빛이 바래버리고,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 당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입말'과 '맘말'이 다르지 않은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관찰하고 자각하자!



작가님, 입말과 맘말을 일치시키는 작업, 즉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제게 직접 와서 좀 알려주세요!!

자아성찰이 절실히 필요한 지점인것 같다.

입으로만 괜찮다 괜찮다 해서는 될게 아닌것 이잖아! 내 무의식속의 맘말부터 변해야 입말로 일치되는 진정한 생각이 아웃풋으로 나올 것이다.

정말 괜찮은 것인지? 괜찮은 "척" 하는 것인지? 나 스스로를 잘 관찰해보자.

다음편에 리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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