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보드게임 리뷰(뽀로로룰렛/펭귄얼음깨기/옥토넛메모리게 임/슈퍼슈팅배틀팽이) 및 보드게 임 TIP

유아 보드게임 리뷰(뽀로로룰렛/펭귄얼음깨기/옥토넛메모리게임/슈퍼슈팅배틀팽이) 및 보드게임 TIP

보드게임으로
아이와 즐거운 게임은 물론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다!

아이가 4살이 되면서부터 같이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어 이것저것 구매를 했었다. 그런데 4살에는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간단하고 단순한 게임들부터 시작해서 5살인 지금은 좀 더 다양하고 생각과 기억을 해야하는 게임들로 폭을 넓혀가고 있다!


5살 부터는 보드게임이 참 재미있는 놀이이고, 부모역시 효자노릇하는 훌륭한 육아템이 된다.


보드게임을 하게 되면서 아이는 '기다리기', '순서지키기'의 미덕을 배워나갈 수 있었고, '규칙과 놀이 방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맛보게 되었다.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책에 의하면, 보드게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이며, 동시에 학습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한다. 보드게임은 인지와 정서 부분에도 차~~~암 좋은 도구인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보드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부터는 아이와 함께 노는 것도 너무 즐겁고 재밌어지는 것 같다.

이에 아이가 4살부터 잘 놀고 재미있어 하는 것 위주로 몇 가지 보드게임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슈퍼 슈팅 배틀 팽이

- 적정 나이 : 4살 ~ (보드게임에도 4살부터 표기되어 있음)


- 게임 방법 :

1) 색상을 선택
2) 게임 보드의 점수 마커를 모두 "0"으로 맞추기
3) 팽이 발사대에 당김 줄과 팽이를 끼워 넣기
4) 하나, 둘, 셋을 외치고 다 같이 줄을 당기기
5) 마지막으로 팽이가 멈춘 사람이 승리


슈퍼 슈팅 배틀 팽이는 4살 아이들이 하기에 적합한 보드게임이다. 엄마, 아빠나 친구가 놀러 왔을 때 같이 게임하기 좋은 보드게임이다. 구멍에 띠로 된 줄과 팽이를 끼워 넣고 잡아당기기만 하면 OK.

<TIP>

- 4살은 순서지키기, 규칙 준수, 한자리에서 오래 게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드게임 선택의 폭이 적은 편, 이런 단순한 게임이 GOOOD

뽀로로 룰렛 복불복 게임
(칼 꽂기 게임)

- 적정 나이 : 4살 부터 ~


- 게임 방법 :

1) 룰렛을 가져다 놓고 순서를 정하여 칼을 하나씩 하나씩 꽂는다
2) 가운데 뽀로로가 튀어나오면 지는 것.


가위, 바위, 보만 할 줄 아는 아이와도 아주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구멍에 열쇠를 끼워 넣어야 해서 손에 힘이 약한 4살은 좀 어려워할 수도 있다.

뽀로로가 튀어나올때는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엄청 좋아한다. 아이 친구들이 놀러 와서 같이하기에도 참 좋은 보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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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손아귀에 힘이 좀 생기는 때부터, 가위 바위 보만 할 줄 알면 즐길 수 있는 룰렛게임임.

- 만약, 아이가 1등에 집착한다거나, 나만 이겨야 한다는 고집을 부릴 시기에는 이런 단순한 복불복의 게임이 좋음.
=> 특별히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일종의 '운'에 의해서 아이가 이길수도 또는 질수도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음.

펭귄 얼음깨기 게임

- 적정 나이 : 4살 후반 ~ (보드게임에는 만 8세+ 로 표기되어 있음)


- 게임 방법 :

1) 얼음깨기 판을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얼음조각을 하나하나 끼워 넣기
2) 순서 정한 후 미니 룰렛판을 돌리기
3) 망치로 얼음깨기
4) 얼음을 깨서 펭귄이 아래로 떨어지면 패배.


우리집 아들은 이 게임을 4살 후반부터 재미있게 즐긴 듯하다. 이 보드게임을 시작으로 본격 보드게임에 눈을 떴다. 귀여운 펭귄이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는 것인데, 그저 얼음깨기가 좋아서 게임은 뒷전이고 한방에 얼음만 잔뜩 깨고 끝났던 적도 있었다.

지금은 얼음을 하나하나 야무지게 두드려 빼낸다. 이 게임을 통해 순서지키기를 잘 배운 듯하다. 4살 후반 아이들부터 재미나게 해 볼 수 있는 게임이다.

<TIP>

- 이런 보드게임은 지퍼백과 구매했던 종이박스에 같이 보관하는 것이 좋음
(종이박스 버려서 얼음깨기 판이랑 따로따로 돌아다님 ;;)

- 아이가 얼음을 하나씩 깨는 약간의 정교함이 아직 부족하다면 비추천하고 싶음.
(우리집 아들의 경우, 4살 초반에는 순서 지키기도 잘 안되고 한 번에 얼음을 깨려는 욕구가 커서 얼음을 마구잡이로 깨려고만 해서 같이 게임을 할 수가 없었음 ㅎㅎ)

- 얼음을 끼워 넣는게 은근 시간이 오래 걸림 ;;

- 룰렛 하단부 나사가 빠지는 경우에는 그냥 아이와 규칙을 정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좋음
(게임하는 도중 룰렛이 망가지는 경우, 재빠르게 "그럼 우리 룰렛은 하지 말고, 우리만의 규칙을 정하자" 하고 일러주면 아이는 부모를 통해 순발력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

옥토넛 메모리 게임

- 적정 나이 : 5살 부터~


- 게임 방법 :
1) 48장 카드를 잘 섞는다.
2) 한장 한 장 뒷면으로 정렬을 한다.
3) 순서를 정하여 2장의 카드를 뒤집어서 같은 그림 짝을 맞춘다. (맞추면 카드를 가져감)
4) 짝맞춘 카드 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 (또는 카드에 그려진 별 모양의 총개수를 세서 많은 수를 차지한 사람이 승리)


최근 우리 집 아들의 최애 보드게임이다. 얼마 전까지 옥토넛 영상을 즐겨보면서 샀던 게임인데, 5살 초반에는 다소 어려워하는 듯했지만 여러 번 게임하면서 캐릭터들의 이름도 외우고 게임을 즐기며 재밌어한다.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와 바다생물들이 있어서 어른들도 좀 기억하기 수월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몇 번 해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게임박스에도 씌여있듯이 그림의 위치를 끊임없이 기억을 하며 진행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두뇌발달에 좋은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된 메모리게임을 찾아서 한다면 아이가 더욱 흥미와 관심을 보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게임을 제법 여러 날 하면서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며, 게임 한번 하면 시간이 아주 잘간다.

<TIP>

-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여도, 게임을 하면서 그림을 익힐 수 있게 카드 뒤집을 때마다 이름을 말해줄 것

- 한글을 읽지 못하는 5살 아이는 초반에 게임을 어려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해주면 좋음

◇ 48장 카드 중 24장만 정도만 짝을 맞추어 추린 후 게임을 진행
◇ 카드 짝을 알고 있지만, 눈치껏 일부러 틀려주면서 아이에게 맞출 기회를 주기
=> 어느 정도 이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 나머지 카드를 몽땅 다 꺼내서 게임을 하자고 하며, 부모가 기를 쓰고 기억을 해보아도 아이가 이기고 있는 상황을 마주하게 됨 허허허;;;

- 아이가 밥을 안 먹으려 할 때 쓰는 방법임.

"아들아, 밥을 먹어야 뇌도 에너지를 충전하잖아! "
"엄마는 밥을 다~~~ 먹어서 이따 옥토넛 카드게임할 때 기억력이 좋아질 것 같아"
.... 어느새 앉아서 밥을 열심히 떠먹고 있다 :)
고마워 옥토넛 카드 ~~~ ㅋㅋ

- 너무 여러 번 주구장창 했다면, 카드 배열을 나름 예쁜 모양으로 해보면 또 색다른 게임의 느낌이 남.

계속된 메모리 게임에 살짝 멘탈이 털린 엄마가 하트로 예쁘게 만들어보기 ㅎㅎ

귀여운 옥토넛 캐릭터들~ 잘 섞기 쉐킷쉐킷

메모리게임 덕분에 아들이 만든 '어깨춤춰요' 멜로디! 카드 섞을 땐 무조건 이노래로 ~ 게임은 무조건 즐거워야해!!

우리 집에서는 이기는 사람이
인디언밥을 맞는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면
이긴 사람에게는
"축하해, 즐거웠어"말을...
진 사람에게는
"괜찮아,
이길수도, 질수도 있는거니까, 즐거웠어"
라는 위로의 말을
의무적으로 건넨다.

'이기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네'

'게임은 즐겁게 하는
그 과정이 중요한 것'

'때론 이길 수도 있고,
때론 질 수도 있는 것'

'반칙을 하면 스스로는 물론
다른 사람의 기분도 좋지 않다'

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면서
함께 연습해 나아간다.

homo ludens
('노는 인간' 또는 '놀이하는 인간')
으로서 잘 노는 인간이 행복한 것임을
알게해주고 싶다.

승부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즐겁게 잘 노는 행복의 가치'를
아이 마음에 심어주는 것,
참으로 중요한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