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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정보 & tip

엄마표 영어 - 영어 동영상(영어영상콘텐츠) 노출 Tip

by 씨앗희망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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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

영어 동영상(영어콘텐츠) 노출 Tip

 



엄마표 영어를 시작한 지 약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전 포스팅에도 이야기를 했듯이 나의 엄마표 영어는 영어 영상 노출과 약간의 영어책 읽어주기 정도이다.

아들인지라 구조하고 탐험하고 이런 류의 영상을 좋아하고 많이 봐서, 이제는 영상에서 듣고 보았던 구조관련 간단한 문장이나 등장 캐릭터들이 자주 사용하는 고정 문구 정도는 자신 있게 이야기하며 놀이를 한다.

 

 

 

No job is too big, no pup is too small
rider needs us
Ready for action rider sir.
rescue ready. / Let's dive in
Ready, set, get wet
all right, paw patrol is on a roll
screwdriver / net /winch
emregency ~~
Let's take to the sky
superwings transform ~~

 

등등등 상황극 놀이에 꼭 필요한 말들이다. 영상 속에서 듣고 보았던 기초 생활영어/감탄사 정도도 이제는 제법 자연스럽게 놀이하면서 툭툭 내뱉으며 말한다. 감탄사를 영어로 할 때는 귀여워서 엄마는 피식피식 웃곤 한다. 

 

thank you / your welcome
My name is OO / what is your name?
nice to meet you / where are you going?
what are you doing now?
I'm sorry / I got it
I can do this(that)
are you ok? / I'm fine
good(great) job
No I can't / Yes you can
Let's go together
got ya! / Oh dear!
one for me, two for you
wake up / here you go
wash your face / put on your t-shirt
Let's see what's going on? 등등등...

 

또한, 굳이 단어를 한글로 영어로 해석해 주지 않아도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해나가는 것이 보인다. 예를 들면 영상에 등장하는 사과(apple), 공룡(dinosaur), 베낭(backpack), 바다코끼리(walrus), 독수리(eagle), 차(car), 비행기(airplane), 색깔(빨주노초파남보), 빠르게(higher), 더높이(higher), 달리다(run), 걷다(walk) 등등 영상을 보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단어들은 금방금방 습득한다.

결코 아이에게 사과는 애플이야! 공룡은 다이너소어야! 이렇게 알려주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영상속 스토리를 보면서 익힌 것들이다.


퍼피구조대 덕후 시절 ㅎㅎ 내가바로 라이더!!

 

퍼피구조대 알라뷰!!

 

최근에는 슈퍼윙스 덕질 중 ^^ 영어영상으로 접한 슈퍼윙스와 사랑에 빠져 jett(호기)로 빙의중 ㅎㅎ


영어 영상으로 꾸준히 하면 단어 벽돌을 차근차근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표현을 상황에 따라 습득할 수 있다는 확인이 드는 순간들이 있었다.

예를들면,

1) "엄마 독수리가 영어로 뭔지 알아?"
"아니~ 뭔데?"
"이글(eagle)" ...
"어떻게 알았어?"
"퍼피강아지들(퍼피구조대 주인고들)이 하늘의 독수리를 보고 이글!이글!이라고 그랬어!"

=> 영어 영상 각 에피소드별로 주요 등장하는 동물 또는 사물의 영어명칭을 여러번 들으면서 단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됨.

2) (스스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며 상황극 중) "어어~~~엄마~ 낭떠러지야!! 나한테 케어풀(careful) 해봐!

=>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던 주인공들에게서 들었던 말을 상황을 보고 추측하며 뜻을 알게됨.

3) "엄마, 저 여자아이가 뮤지컬 하려고 무대에 올라가서는 인사를 했어, 그런데 jett밖에 없었는데,
"hi jett"이 아니라 "hi everyone" 하고 인사를 했어."
"everyone"은 언제 하는 말인거 같은데?"
"사람 많을 때"

=> 알려준적 없지만,역시 영상속 다양한 상황을 접하고 의미를 나름 제대로 파악하게 됨.


엄마표 영어를 1년 정도 하고 있으면서 아직은 어설픈 영어지만 영어라는 언어로 놀이를 하는 것 자체가 고맙다. 무엇보다도 영어영상을 거부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봐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꾸준하게 영어영상 노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약간의 노하우라고 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 : 관련 포스팅>

2022.06.20 - [육아] - 엄마표 영어-영어동요, 영어영상 으로 시작하기!


"아들아, 미안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영어 목소리로 밖에 안나와!!
집에서는 최대한 영어 영상만 노출!




우리 집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TV가 없었다. 대신 공중파 TV와 노트북을 연결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는 있다. 덕분에 아들은 빔프로젝터로 영어 영상을 아주 큰 화면으로 실감 나게 보고 있다. TV가 없는 집이어서 한글 영상에는 많이 노출이 되지 않은 아이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어 영상을 노출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아이였다고 생각한다.

4살에는 영어 영상을 틀어주면 별말 없이 정말 잘 보았고, 최근에서야 우리말로 보고 싶다고 간혹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영어 말 밖에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내 잠잠해지고 세상 재미있게 몰입해서 본다.

본인이 재미있어하는 영상을 우리말로 보기 시작하면 계속 우리말 영상만 찾게 되고, 나중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영어로 된 영상을 보여주려면 뭔가 힘겨운 실랑이를 하게 될 것 같아서 나는 처음부터 그냥 어느 정도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아들아! 미안하지만 우리 집에는 영어 목소리로만 영상을 볼 수 있고, 앞으로도 쭈~~ 욱 그럴 예정이야! 참고하라고 😊


영상 노출 "루틴"을 만들자!




무엇을 하든 10분이라도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집 아들의 경우, 평일에는 유치원 하원후 3시 반~4시 반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영어 영상을 보는 시간이다. 유아기 아이들의 정서안정에 루틴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평일에는 거창한 약속이나 큰 이벤트는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평일에는 하원 후 주로 집에서 정적으로 시간을 보낸다(숲유치원 다니는 아들이라 유치원에서 워낙 에너지를 많이 쓰고 오는 편임) 하루 1시간 영어 영상 보는 루틴을 1년째 지속하고 있다. 하원 후 영상을 보면서 간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영어 소리 인풋도 하고 ^^

주말에는 일정이 있는 시간을 피해 오전이나 오후에 역시 1시간 영어 영상을 본다. (부득이한 상황에서 밖에서 30분 정도 보여주기도 한다.) 영상 보는 시간도 1시간(1시간 반은 절대 넘기지 않음)의 규칙을 가져가고 있다. 이제는 아이가 어느 정도 시간 되면 이것까지만 볼 거야 하면서 스스로 끄곤 한다.

루틴화 시켜놓으면 머리와 몸이 기억해서 스스로 실행하는 것 같다. ㅎㅎ


영어 영상은 무조건 아이 관심사로! 첫째도 둘째도 재미!


빔프로젝트가 침대방에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침대에 앉아서도 보고,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다양한 자세로 영어영상을 본다. 그런데! 침대에서 누워서 보다 보면 재미가 없으면 깜박 잠이 들 법도 한데, 결~~ 코 잠든 적이 없다. 그것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처음 스토리 영상으로 맥스&루비(토끼 남매 주인공)를 선택했었다. 선택한 이유는 맥스가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영미권 토끼이기 때문에 단어로 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영상을 보면서 쉬운 생활 단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였다.

하지만, 우리 집 아들은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이유가 있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지만, 보는 중간에 딴짓을 하기 시작했다. 관심이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때부터 현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심사가 있는 자동차가 나오는 영상으로 찾아보았다. 동물도 꽤나 좋아하기 때문에 자동차와 동물이 나오는 거면 좋겠다 하는 찰나에 "퍼피 구조대" 를 알게 되었고, 우리 아들은 퍼피구조대 덕후가 될 만 큼 영상과 캐릭터들을 좋아했다.

만약, 영어 영상을 잘 보다가 혹은 영어영상 거부를 심하게 하는 경우 계속해서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무엇을 재미있어하는지 여러 영상을 찾아서 보여주고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짧은 영상 위주로 엄마나 아빠가 함께 보면 서 즐기면 거부감을 다소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집 아들도 처음 접하는 영상은 꼭! 반드시 엄마나 아빠와 보자고 한다. 그리고 익숙해지고 푹~ 빠져들면 엄마의 자유시간도 생기곤 했다. 엄마표 영어를 코칭받는 아는 지인에게 전해 들은 바에 의하면,

엄마표 영어를 비롯한 집에서 부모가 주도하는 학습적인 부분은 기본적으로 엄마(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야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엄마(아빠)와 관계가 좋은 편이라면, 당장은 영어 영상을 거부하더라도 차근차근 엄마랑 재미있게 영어영상을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분명 아이도 푹 빠져들며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어 영상 재미에
푹~~ 빠지게 도와주자!

영상 속 캐릭터들로 역할놀이를 자주 하기
(feat. 관련 장난감 적당히 사주기)


일단 아이의 관심사나 흥미 있는 소재로 영상을 선택하고 아이가 나름 관심 있어 보인다면, 영상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 피겨 정도는 구매를 해줘서 아이와 역할 놀이할 때 적극 활용하면 좋다.

출동 놀이를 할 때는 나름 진지하게 같이 신나게 놀아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한다. 처음에는 그냥 우리말로 아이가 평상시 놀듯이 놀면 된다. 인풋이 어느 정도 되면 알아서 들었던 단어들을 내뱉기 시작한다.

아들의 경우, 퍼피 구조대에 흥미를 가지고 영상을 보기 시작했을 때에 강아지들 피겨와 자동차와 룩아웃 타워 장난감을 중고로 들여서 아주 잘 놀고 처분을 했다.

마침 모든 강아지들을 출동시키는 "라이더" 피규어는 없어서, 네가 라이더를 해보는 게 어떠니? 물었더니 좋다고 대답한 후 그때부터 라이더로 빙의를 했다.

몇 달 동안 아들은 이름 대신 라이더로 불렸다. 아빠는 러블, 엄마는 굿웨이... 영상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푹 빠져서 지내니 아이는 이 영상 콘텐츠를 시작으로 영어 영상을 좋아하게 되었다.

영어 콘텐츠에 나오는 장난감을 사려면 직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선은 당근이나 중고거래를 잘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도 득템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키워드를 미리 걸어놓고 올라오면 재빠르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퍼피구조대 덕후가 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 장난감들&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퍼피구조대 캐릭터들이 너무 좋아서 클레이로 비스킷도 만들어 먹이곤 했다.



영어 영상 콘텐츠 대본집 활용


아이가 보려고 한다기보다는 엄마, 아빠가 같이 역할놀이를 할 때 갑자기 아이가 툭툭 뱉는 말들이 어떤 말인지,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지 정도는 알아야 하니 우리가 보기 위해 대본집을 구매해서 같이 활용했다.

영어실력이 비루한 엄마, 아빠인지라... 그나마 대본으로 눈으로 보면 내용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꼼꼼히 다 본 것은 아니지만 ㅎㅎ 마마 펜도 함께 구매하여 내가 도움을 받았다. 고마워 마마 펜~~ ㅎㅎ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라 중국어 버전도 함께 들어있음)

퍼피구조대 대본집과 마마펜


결론은, 대본집과 관련 장난감 등으로 아이와 역할놀이, 상황극을 실감 나게 재미있게 해 주면 아이는 영어 영상 속 캐릭터와 내용에 푹 빠진 다는 것 ~~!


영어 영상 콘텐츠의
반복 시청 Gooood!



유아시절 영어 습득을 위한 영상 노출을 할 때에 가장 큰 이점은"반복 시청"이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 어른 들은 몇 번 보면 질리는 영상도 아이들은 정말 처음 보는 것 마냥 세상 즐겁게 보곤 한다. 나는 아이가 약간 질려할 때까지 콘텐츠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편이다.

물론 어느 정도 보고 난 후에는 아이에게 어떤 것이 보고 싶은지 물어보고 틀어준다. (2~3번 본 콘텐츠는 대표 화면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를 알기 때문에 스스로 고르기도 쉬움) 퍼피 구조대의 경우, 반년 가까이 시즌1만 줄기차게 봤고, 영화로는 무려 22일 연속으로 시청했다.

너무 좋아한 나머지 정말 엄마는 질려서 쳐다도 보기 싫을 만큼 봤다. (그렇다고 아이가 영상 속 모든 상황을 대본처럼 외워서 상황극을 한다거나 그런 건 아님) 그냥 듣기 인풋이 아주 잘 되고있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덕분에 나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 위한 수고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었다 ㅎㅎ


YouTube(유튜브)로 영상 보여주기 tip



한 동안 유튜브를 잘 활용하다가,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쿠팡 플레이를 애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별로 정리되어 있고, 한 편을 온전히 볼 수 있는 채널이기에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에도 좋은 콘텐츠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정말 좋다!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달에 1만 원 남짓한 돈이 결제된다. 처음에는 빨대 꽂히는 것 같고 아까울 수 있지만, 유튜브 영상으로 영어 영상을 꾸준히 노출시켜줄 계획이라면 그 어떠한 학습지나 교재 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광고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집중도를 흐리지 않고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참 좋은 컨텐츠들이 많다.


재생목록 생성


개인적으로 유튜브는 좋은 영상들이 많지만, 매번 영상을 찾는 불필요한 수고를 해야 할 때도 있다. 매일 유투브 영상을 보여 주다보면 무얼 봤었는지 기억이 안나기도 한다.

아이에게 보여줄 영상을 목록화 해놓으면, 어떤 영상을 보았는지 기록도 될 수 있다. 또한,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영상을 한데 모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으면 매우 유용할 뿐더러 아이에게 보여주기도 수월하다.

이때 유용한 기능이 '재생목록'이다. 유투브 하단 메뉴의 '보관함'을 클릭하면 '재생목록'이 보인다.

'+새재생목록'을 클릭하여 내가 봤던 영상을 재생목록에 추가시킬 수도 있고, 목록화하고 싶은 동영상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재생목록에 저장'을 클릭하여 해당 영상 또는 영상 묶음을 한꺼번에 재생목록에 넣을 수 있다.

 

오프라인 저장 활용


각 영상마다 더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오프라인 저장이 있는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참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물론 프리미엄 등급이기에 가능한 서비스이다.

외출해서 밖에서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줄 때에 와이파이가 없는 공간에서도 오프라인 저장을 활용하면 데이터 요금 신경 쓰지 않고 영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주 애용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느끼는 것인데 영어 영상을 매일 보다 보면 영어 소리 인풋뿐만 아니라, 스토리를 이해하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말로 보면 100% 상황을 이해할 텐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도 나름의 스토리 해석을 해서 열심히 알려주는 것 보니 영어 인풋 이외에도 뜻밖의 수확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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