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벚꽃살구꽃1 [책은 도끼다] 난 벚꽃이 아니라구요! 지난 주말, 벚꽃이 만개한 절정을 누리고자 우리는 집 뒷산으로 올랐다. 불과 1주일 전과 너무 다른 화려한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감탄하던 중 '그래, 여기 나름 벚꽃길이 있었잖아, 거기로 가보자.' 하며 발걸음을 옮겨서 걸으며 역시나 화사한 옷을 입고 있는 나무들 보며 봄의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짝꿍이 이거... 벚꽃이 아닌가봐, 나무에 살구나무 푯말이 걸려있어! 오잉~ 무슨 말이지? 그러고 보니 진짜 살구나무라 표시되어 있네... 우린 그동안 여기가 벚꽃인 줄 알고 벚꽃명소라며 벚꽃을 보러 여길 온 건가... 약간 뒤통수 맞은 느낌도 들고 왠지 모르게 씁쓸한 느낌이었지만, 마냥 씁쓸해하기에는 꽃이 주는 감동이 너무 컸다. '그러고 보니 꽃이 전체적으로 좀 붉은 분위기네' '꽃송이가 몽실.. 2023. 4.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