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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어려운 훈육, 훈육도 연습이 필요한가보다.

by 씨앗희망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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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훈육, 훈육도 연습이 필요한가보다. 

 

아이가 클수록 훈육이 참 어렵고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는 요즘이다. 육아서를 읽으며 훈육하는 방법을 머리로는 숙지를 하지만 마음이 잘 안따라 줄때가 많다. 잘 안따라 주는 날 저녁에는 자기전에 이불킥도 해가며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곤한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때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좋겠다" 하고 다짐도 수없이 해본다.

 

선 공감, 후 훈육 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 실제 상황에 마주하면 이게 참 어렵다. 잠깐 그 상황에서 호흡을 좀 멈추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컴퓨터처럼 그냥 일단 나 스스로 stop을 외치고 멈춘 후 메뉴얼대로 해볼까.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고서...그럼 그냥 로봇이 훈육하는게 나을 것 같은 느낌이다. 로봇처럼 훈육을 하면 부정적 감정이 배제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훈육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사람이기 때문에 단번에 완벽하게 할 수 없는거라 생각하자. 화나는 감정, 짜증나는 감정, 분노의 감정도 알아야지.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루는 것을 본보기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훈육을 받는 대상인 아이도, 훈육을 하는 주체 부모 모두 문제 상황을 회피하지말고  그 꼴을 견디며 연습해 나아가야하는 것 같다.

 

아이 키우면서 절박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절대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좋아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역시 부모로서 갖추어야 하는 최고의 덕목은 인내심과 기다림이 아닌가 싶다. 도를 닦자 도를! 언제 이런 귀한 도닦는 경험을 해보겠나! 사회생활 십수년을 해도 못해볼 수도 있을 참으로 진귀한 경험이다. 

 

아이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손가락으로 코를 파고 있다.
훈육할때 사진은 찍을수가 없지!! 개구쟁이모드 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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